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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환경산업, 폐기물 불법매립 및 위법행위 ‘만연’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원상복구 문제 장기화
실소유자, 하동군 폐공장에 불법 매립 들통
현 폐기물처리시설 농지·산지 불법 점용 의혹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4/01/29 [15:03]

청호환경산업, 폐기물 불법매립 및 위법행위 ‘만연’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원상복구 문제 장기화
실소유자, 하동군 폐공장에 불법 매립 들통
현 폐기물처리시설 농지·산지 불법 점용 의혹

허재현기자 | 입력 : 2024/01/29 [15:03]

▲ 지난 22일 하동군 옥종면 소재한 한 폐공장에 최소 1000톤 이상의 생활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경남 의령군의 동산공원묘원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의령군 동산공원묘원에 폐기물처리업체인 청호환경산업이 2만9195㎥의 순환토사와 순환골재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적발됐다. 순환토사와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중간처리한 것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호환경산업은 2차 시료검사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일부 초과했지만 1차 검사시에는 기준 초과항목이 없었으며 반입된 순환토사 위치, 종류, 수량이 특정되어있지 않고 자신들의 순환토사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복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지난 22일에는 경남 하동군 옥종면 법대리에 소재한 한 폐공장에서 최소 1000톤 이상 추정되는 분량의 생활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동군 환경보호과 담당공무원이 굴착기를 동원해 매립 추정 지역을 파헤친 결과 다량의 생활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

 

매립할 당시 파낸 흙이 25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이었다는 진술을 감안하면, 매립 규모가 최소 1000톤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생활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는 이 폐공장은 의령에서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 중인 업체로 의령군 동산공원묘원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적발된 업체의 실소유주가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동군 환경보호과 담당공무원은 "폐기물 불법 매립 행위자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행위자가 특정되면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지는 청호환경산업이 의령군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이 농지와 산지를 불법 점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의령군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이에 의령군청 관계자는 “정보공개 요청한 지목은 개발행위허가, 농지전용, 산지전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된다. 그러나 관련부서에서 현장 확인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명확한 내용은 지금으로선 확실치 않다.”라고 말했다.

 

만약 불법점용이 확인된다면 의령군 공무원들의 직무태만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폐기물 업체의 불법행위가 토착세력으로 자리잡는데 의령군이 한몫 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의령군에서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의령군은 해당 업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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