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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트리움시티 신축공사, 안전·환경 문제 논란대형 트럭 무질서한 통행…안전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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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40-13번지 일원에서 시공 중인 창원 아트리움시티 신축공사가 안전과 환경 문제로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 사업은 ㈜아트리움시티가 발주하고 지원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문화 및 집회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축할 예정이다.
지하 터파기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 운반을 위해 대형 트럭이 빈번히 드나들고 있지만, 안전요원의 부재로 인해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한 시민은 “공사 차량이 인도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상황에서 안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아무런 여과 없이 도로변 우수관로로 배출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배출된 물이 하천의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추가로 공사 차량이 세륜시설 없이 도로를 그대로 이동하면서 도로 표면에 흙먼지가 쌓이고, 인근 차량 및 건물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도로 오염은 물론,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도 흙탕물이 튀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일반 호스로 하는 살수 방식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라며 보다 엄격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일각에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오염수가 우수관로를 통해 하천과 지하수로 유입될 경우,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공사장 내 세륜시설 설치와 체계적인 오염수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공사 차량과 대형 트럭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하고, 관할 지자체의 현장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개발과 공사 현장의 안전 및 환경 관리가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창원시와 관할 지자체는 해당 문제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개선 조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환경과 시민들의 안전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