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건설 현장 동절기 대비 안전 점검 강화국토부, 12월 20일까지 천9백7십7개 건설 현장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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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점검에 나선다. 겨울철 한파, 폭설, 강풍 등으로 인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조치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977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번 안전 점검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을 포함한 산하기관 12곳의 인력을 동원해 총 1,373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절기 안전사고 위험이 큰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 점검 항목에는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시공관리와 폭설, 강풍 대비 안전 시설물 관리 상태가 포함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지반 동결로 인해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시설과 계측기 설치 및 관리 상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변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비하고,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건설 현장 추락사고의 원인이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설치 미흡에서 비롯된 만큼, 이러한 기본 수칙의 준수 여부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하여 1,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이나 중대재해와 관련된 현장, 그리고 지난 우기 점검 중 산하기관에서 자체 점검한 현장에 대해서는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하여 중복 점검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점검이 현장들의 동절기 대비와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토부의 이번 대규모 안전 점검은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미리 예방함으로써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이슈신문은 향후 관련 조치와 동절기 대비 실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독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