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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청년 귀어 활성화 위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추진

1인당 어촌계 신규 가입비 50% 이내, 최대 300만 원 지원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11:02]

경상남도, 청년 귀어 활성화 위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추진

1인당 어촌계 신규 가입비 50% 이내, 최대 300만 원 지원

허재현기자 | 입력 : 2024/08/29 [11:02]

▲ 거제송포마을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어촌계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의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어촌계 가입비를 지원하고, 새롭게 가입하는 청년 어촌계원, 일명 '어촌계 인턴'도 '청년어업인 귀어 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어촌계에 신규 가입하는 청년들이 가입비의 절반,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촌 생활에 관심이 많아 어촌으로 이주·정착하려는 청년들이 있었지만, 어촌계 거주 기간 등 까다로운 가입 조건과 높은 가입비로 인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경남도는 50세 미만 청년들의 어촌계 가입비 절반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청년어업인 귀어 인턴 지원사업'은 청년 귀어 희망자들이 영어조합, 어업회사법인, 선도 어가 등에서 실무 인턴으로 근무할 때 월 보수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경남도는 이번에 어촌계 신규 가입자도 어촌계 적응을 위한 '어촌계 인턴'으로 간주하여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도내 소재 어촌계에 신규로 가입한 어촌계원은 지원 대상에 해당하며, 해당 지원은 관할 시군의 귀어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내 한 어촌계장은 “고령화되고 젊은 사람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어촌계 가입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다”라며 “젊은 청년들이 경남 어촌으로 많이 유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반겼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은 수산업 1번지로써, 귀어하기 좋은 고장”이라며, “어촌계 가입비 지원을 계기로 신규 인력이 많이 유입되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신규 어촌계원을 많이 유치한 우수 어촌계에는 1억 원 규모의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귀어 초기 단계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최대 3년간 영어·가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자금에 대해 연 1.5% 저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의 융자도 지원하는 등 귀어인 모집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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