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타운 조성공사, ‘복마전’속 새 사업자 공모

지난 13일 거제시 브리핑 룸에서 설명회 열어
사업비 및 공사기간 늘려 사업자 참여 유도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14:38]

행정타운 조성공사, ‘복마전’속 새 사업자 공모

지난 13일 거제시 브리핑 룸에서 설명회 열어
사업비 및 공사기간 늘려 사업자 참여 유도

허재현기자 | 입력 : 2019/08/16 [14:38]

▲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거제시 관계자가 공모 설명회를 진행했다    


거제시가 행정타운 조성공사를 진행해 오던 중 시공사인 (주)세경건설의 귀책사유를 물어 계약을 파기하고 새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13일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

 

계약해지를 당했던 세경건설은 서울보증보험과 하도급사인 경원건설과 법적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거제시 또한 (주)경원과 유치권을 두고 서로 다투고 있어 행정타운 조성공사는 ‘복마전’ 상태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날지 의문이다.

 

거제시는 사업자 공모 설명회에서 당초 사업비 310억 원 보다 늘어난 378억 9,000만 원을 제시했다. 또 공사기간 역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으로 늘려 사업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애초 시공사인 세경건설도 다시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거제시 관계자는 “참여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세경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총 70억 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가 귀책사유를 들어 계약해지를 하자 세경건설은 이행보증금 39억 3,000만 원을 귀속시켰고, 세경건설은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공사 하도급을 맡은 (주)경원도 세경건설로부터 공사대금 23억 3,2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법적소송을 진행중이며 공사 현장에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거제시는 새 사업자가 이행보증금과 유치권을 해결 할 수 있는 업체가 우선적으로 참여 할 수 있음을 시사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난감함에 경색했다.

 

그리고 참여 희망 업체들은 “법적인 소송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제시가 말끔히 해결을 하고 새 사업자를 공모 하는것이 맞지 사업자가 해결하기에는 부담이 많다”면서 난색을 표출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거제시 담당부서에 확인결과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총 19개 업체다. 9월 16일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많은 업체가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경기의 부진과 조선업의 위축으로 인해 골재의 판매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사업자는 어떤 속내를 가지고 공모에 참여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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