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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주)초계산업, 환경기초시설 ‘관리소홀’

공장 내 골재야적장 방진덮게 없이 보관
폐기물운반차량 과적, 운전자 위협 느껴
농지 인·허가 없이 공장부지로 불법사용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08:18]

합천 (주)초계산업, 환경기초시설 ‘관리소홀’

공장 내 골재야적장 방진덮게 없이 보관
폐기물운반차량 과적, 운전자 위협 느껴
농지 인·허가 없이 공장부지로 불법사용

허재현기자 | 입력 : 2019/05/20 [08:18]


 목가적인 합천군 적중면 소재 (주)초계산업의 환경관리가 허술한 가운데 정작 ‘향토업체 감싸기 아니냐’는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주)초계산업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공장으로 운송해 중간처리 과정을 거쳐 재생골재를 생산하는 환경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업체에서 운용중인 폐기물 운반차량은 공장으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과정에 적재함보다 많은 양의 폐기물을 싣고 다니며 과적을 일삼고 있다. 또한 2개의 차선을 물고 주행을 일삼는 등 통행준칙을 서슴없이 벗어나길 일쑤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적을 일삼는 차량은 폐기물이 금방이라도 도로에 떨어질 것처럼 보여 뒤따르는 운전자는 위협마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과속방지턱이라도 넘다 트럭에서 폐기물이 떨어진다면 중대한 우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공장 진입로는 차량 통행으로 인해 비산먼지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환경관리에 미숙해 보였다.

 

 공장 내 야적장에 쌓여 있는 골재는 폐기물을 가공처리해 야적해 둔 것으로 일반 토사와는 다르게 비산먼지 발생 시 인체에 치명적일 우려마저 제기된다.

 

 뿐만아니라,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중 3필지의 농지가 존재하고 있어 군에 확인한 결과, 2007년도 우량농지 조성을 한 후 인·허가도 없이 폐기물 야적장으로 불법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환경관리에 허술하고 버젓이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만 군은 단속은 커녕 시정조치명령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군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에서 ‘초계산업’을 검색해 본 결과, 문제의 업체는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미담으로 장식돼 자칫 ‘옥의 티’로 상혼마저 흐리고 있다.

 

 이와관련, 혹자들은 대외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하기 보다 관련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기업윤리가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잊지말아야 한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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