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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도시재생사업 올해도 활발

삼방·무계 본격화 원도심 마무리 전력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19/01/26 [09:11]

김해시 도시재생사업 올해도 활발

삼방·무계 본격화 원도심 마무리 전력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19/01/26 [09:11]

 


김해시가 각종 현안사업의 부족한 재원을 공모사업 선정으로 타개해 나가는 가운데 가장 대표격인 도시재생사업이 올해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도시재생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으로 시는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무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지난해 8월 삼방지구 뉴딜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통한 국·도비 확보액만 해도 원도심 118억원, 무계지구 180억원, 삼방지구 216억원 등 총 514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한해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기관에서 주관한 다양한 공모사업 159건에 선정돼 총사업비 2천457억원의 53%인 1천29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144건, 949억원 확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시는 원도심 선정 때 설치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무계지구, 삼방지구 도시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쇠퇴지역도 도시재생 공모 선정과 주민 참여로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도시재생을 위해 지난해 말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전략계획 변경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되며 활성화계획은 지난해 8월에 선정된 삼방지구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다. 

 

또 올해 공모 추진 대상지인 진영읍과 내외동은 별도로 오는 2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에서 올해부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수립된 지역에 한해 공모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장 최근에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학교와 김해대학교가 있는 대학가(삼방지구)가 대상지인 만큼 3방(方) 즉, 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8천여㎡에 2023년까지 300억원(국비 180, 도비 36, 시비 84)을 투입해 추진한다.

 

3방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주민, 상인으로 구성된 삼방뉴딜주민자치회 주축의 3방 어울림 스퀘어 △인제대, 김해대가 참여하는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 주축의 캠퍼스 플랫폼 △대학과 주민이 주도하는 협력적 일자리 창출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등 4개 운영주체별로 나눠져 진행된다.

 

지난해 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올해 6월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평가받은데 이어 8월부터 대상지 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10월 세부사업 실시설계용역과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삼방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김해형 사회적기업 등 지역 이익의 환원을 통한 선순환 사회적경제와 청년 인력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자원과 다양성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포용과 화합의 무계’를 테마로 한 무계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지난해 7월 국토부 승인이 났다.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2022년까지 280억원(국비 150, 도비 30, 시비 100)을 투자해 9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센터는 주민과 전문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공공경영체)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해 11~12월 도시재생 시민대학 기초반을 운영했다.

 

시민대학 기초반은 앞으로 분과별 심화반인 사회적경제 기반 구축, 상권 활성화, 문화·역사재생 등의 육성 과정을 거쳐 주민이 직접 사업 주체가 되는 소규모 파일럿사업(주민공모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와 센터는 이 과정을 거쳐 장유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이 주가 되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무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도시재생 시민대학, 주민공모사업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 △무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포함된 다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또 △장유온천수와 김해평야 쌀을 활용한 80년 전통의 발효주와 장류를 생산하는 장유도가 복원사업 △버려진 폐공장과 기능을 잃은 방앗간을 문화예술 기능으로 활용하는 레지던시(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창작생활 공간을 지원해 작품활동을 돕는 사업) 및 아트팩토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회현당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해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고 △고령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계헌 마을기업 육성사업 △3.1만세운동 역사적 배경을 살린 무계 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사업 △60년간 구도심 중심상권 역할을 한 신문장터(장유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도 진행된다.

 

시와 센터는 이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리모델링에, 오는 5월 장유도가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가장 먼저 시작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2.1㎢에 182억원(국비 91, 도비 27, 시비 64)을 투자해 2020년까지 진행된다.

 

18개 세부 마중물사업과 4개 협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중물사업은 도움닫기, 문화재보존병행 주거환경개선, 보행자 중심 가로환경 조성, 원도심 안내정보체계 구축, 다어울림센터 설립, 다어울림광장 및 월드 누들 빌리지 조성,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이 추진된다.

 

또 할머니 공동체 회현당 육성,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 게스트하우스 조성 및 로컬여행사 운영, 세계문화 야시장 운영, 청년허브 조성, 청소년 문화살롱, 어린이 문화놀이터, 하이스토리 문화가로 조성, 걷고 싶은 거리 조성, 푸른마을 골목 가꾸기가 더해진다.

 

협업사업으로는 환경부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문화재청과 문화재 야행 프로젝트, 문화체육관광부와 무지개 다리 지원사업,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문화우물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3월 청년허브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0월 다어울림광장 조성, 장유가도, 종로길 공사가 마무리된다.

 

원도심 재생사업 선정 이듬해인 2016년 7월 문을 연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올들어 진용을 새롭게 구축하고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사업 마무리와 나머지 선정 사업 진행에 전력한다.

 

시는 지난 1일자로 동명대 건축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조승구 교수를 도시재생센터장에 임명했다. 사무국장도 강혜원 부산대 생산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교체했다.

 

조 신임 센터장은 부산지역에서 도시재정비, 재창조,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이다.

 

창원과 부산시에서 도시재생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강 사무국장은 김해 도시재생센터 초대 사무국장으로서 김해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3개 지역 추가 응모=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으로 공모에 도전해 노후로 활력을 잃은 지역의 재생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3개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쇠퇴지역 15만㎡가, 진영읍은 진영리 일원 20만㎡가 대상지이다. 2곳 모두 내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5월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불암동은 장어마을 주변 4만여㎡가 대상지로 다음 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노후하고 쇠퇴한 지역에도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김해 중심의 원도심 재생사업과 동과 서를 대표하는 삼방지구,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을공동체와 청년,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해 침체된 옛 도심에 경제적, 문화적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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