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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중심 조선업 회복세, 韓 세계조선물량 주도
연이은 신조수주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세 전망
 
환경이슈신문   기사입력  2019/01/22 [15:27]

 


한국 조선업이 지난해 수주 1위를 탈환하는 데 기여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의 신조선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형선박 업황 회복에 따른 선가 상승에 힘입어 한국 조선업이 벌크선 중심의 중국, 일본을 따돌리고 경쟁우위를 공고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조선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클락슨 리서치가 집계한 지난주 17만4천㎥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주 연속 100만 달러(약 11억2천770만원) 상승했다.

 

클락슨 리서치의 LNG선 신조선가 지수는 2015년 204에서 2016년 197, 2017년 182 등으로 하락했으며 지난해 182로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한국이 지난해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기준으로 세계 발주량 44%를 수주해 1위를 기록한 것은 세계 LNG선 발주량의 98%를 차지한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해 LNG선의 신조선가는 오르지 않아 '저가 수주' 우려가 나왔으나 최근 선가 상승이 확인됨에 따라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주 유조선(탱커)의 신조선가는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이 각각 50만 달러 상승했고, 벌크선 가운데 케이프사이즈도 50만 달러 올랐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18일 수주를 발표한 15만8천t급(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의 계약 가격은 척당 6천500만 달러로 클락슨에서 제시된 가격 6천100만 달러보다 높았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수에즈막스 탱커 수요의 증가와 노후선 비중 상승 등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수에즈막스 탱커 수주선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6척을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신조선가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VLCC 선가는 최근 1년간 11.4% 상승했으며 올해도 15% 수준의 선가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선가가 오를수록 선주들의 발주 속도는 빨라지게 되며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업체들은 반복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동일한 설계도를 제시하며 수주계약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조선가 상승 국면인 올해도 벌크선 중심의 중국과 일본 조선업은 업황 회복에 실패하고 한국 조선업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12월 반짝 수주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수주 둔화가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2016년 수주절벽 이후 다수 조선업체가 출구전략을 펼친 결과 수주 규모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한국 조선산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쟁우위가 공고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조선업체는 2009년 396개사에서 지난해 12월 110개사로 줄었고, 같은 기간 일본은 70개사에서 51개사로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조선업체 가운데 수주계약을 체결한 곳은 144개사에 그쳤으며 127개사는 2년간 수주 실적이 없었고 3년간 일감을 따내지 못한 업체도 102개에 이르는 등 세계 조선업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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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2 [15:27]  최종편집: ⓒ hki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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