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하이면 월흥리에 소재한 가야육종(주) 종돈장의 축산분뇨저장시설이 파손되면서 액비 200톤이 유출됐다.
이에 백두현 군수가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 환경과, 축산과 직원 등 50여명이 투입돼 분뇨흡입차량, 살수차 등 각종 중장비를 이용, 도로 및 농로 200m 구간에 톱밥을 살포하며 분뇨를 제거했다.
또 유출시설~ 구 월흥초등학교 앞 2㎞구간에 굴착기 5대를 투입해 하천을 굴착하고 가물막이 12개소를 설치해 월흥소하천 하류부로 액비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분뇨로 인한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고 “농작물 등 주민 피해사항을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보상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사건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축산과를 중심으로 6과1면으로 구성된 긴급TF팀을 구성해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민원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신속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 월흥리 친환경농업 벼 재배 단지와 딸기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상황을 조사해 신속한 피해보상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액비유출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액비저장시설 합동 점검 및 전수조사에 나선다.
점검 결과 문제점 발견 시 시설 보강 등 행정 처분 조치뿐만 아니라 보조사업 지원에서 과감히 배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이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