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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가축분뇨 액비 유출 대책마련에 ‘총력’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15:03]

고성군, 가축분뇨 액비 유출 대책마련에 ‘총력’

허재현기자 | 입력 : 2019/01/22 [15:03]

 


고성군은 지난 19일 발생한 가축분뇨 유출 등과 관련해 대책마련 및 사고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9일, 하이면 월흥리에 소재한 가야육종(주) 종돈장의 축산분뇨저장시설이 파손되면서 액비 200톤이 유출됐다.

 

이에 백두현 군수가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 환경과, 축산과 직원 등 50여명이 투입돼 분뇨흡입차량, 살수차 등 각종 중장비를 이용, 도로 및 농로 200m 구간에 톱밥을 살포하며 분뇨를 제거했다.

 

또 유출시설~ 구 월흥초등학교 앞 2㎞구간에 굴착기 5대를 투입해 하천을 굴착하고 가물막이 12개소를 설치해 월흥소하천 하류부로 액비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어 20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현 군수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분뇨로 인한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고 “농작물 등 주민 피해사항을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보상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사건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축산과를 중심으로 6과1면으로 구성된 긴급TF팀을 구성해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민원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신속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월흥소하천 구간별 수질검사를 통해 오염정도를 파악한 후 살수차 및 액비수거차량을 추가 배치해 액비수거, 오염원 세척작업, 황토살포 등을 통한 오염원 제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월흥리 친환경농업 벼 재배 단지와 딸기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상황을 조사해 신속한 피해보상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액비유출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액비저장시설 합동 점검 및 전수조사에 나선다. 

 

점검 결과 문제점 발견 시 시설 보강 등 행정 처분 조치뿐만 아니라 보조사업 지원에서 과감히 배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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