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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제4회 대곡숲 문화마을 동지축제 개최

액 막고 잡귀 쫓아내어 무사안녕 기원

김현지기자 | 기사입력 2018/12/25 [16:17]

사천시, 제4회 대곡숲 문화마을 동지축제 개최

액 막고 잡귀 쫓아내어 무사안녕 기원

김현지기자 | 입력 : 2018/12/25 [16:17]

 

 사천시 정동면 대곡숲 문화마을 협동조합(대표이사 최진수)에서는 지난 22일 대곡숲 일원에서 액을 막고 잡귀를 쫓아내어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4회 대곡 숲 동지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대곡숲 문화마을 동지축제는 우리나라 전통 절기인 동지(冬至)를 재조명하여 축제를 연행하였고, 이번 행사는 예전 가정에서 팥죽을 끓여 어머님들이 소원을 빌었던 사라져가는 동지 풍습에서 착안하여 집안의식을 마을 솔숲으로 자리를 옮겨 마을 공동체 축제로 승하하였다.

 

 대곡숲 동지축제는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흥을 돋운 뒤, 팥죽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황차, 단감으로 제례를 지낸 후 살풀이 공연, 어미니 합창공연,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방문객들과 팥죽을 함께 나누고 황차 시음과 단감 시식도 마련되었다. 특히 동지축제는 어머니가 팥죽을 끓여 대문, 부엌 등에 솔가지로 뿌려 잡귀를 물리치고 소원을 빌던 전례에 따라 제사장과 제관을 모두 여성들이 맡았다.

 

 최진수 대곡마을 이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대곡숲에서 동짓날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들 간의 유대와 결속을 강화하여 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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