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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하우스 감자재배, 1~2월에는 보온에 힘 써야

하우스 온도 5도 미만 언 피해 발생…비닐 터널 설치로 예방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21/01/20 [11:11]

겨울철 하우스 감자재배, 1~2월에는 보온에 힘 써야

하우스 온도 5도 미만 언 피해 발생…비닐 터널 설치로 예방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21/01/20 [11:11]

[환경이슈신문=환경이슈신문]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논에 심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하우스 감자를 재배할 때 시기별로 주의해야 할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하우스 감자를 재배할 때, 1∼2월에는 저온과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또, 이른 봄 3∼4월에는 환기를 잘 시키지 않아 하우스 온도가 올라가는 것에 대비해 관리한다.

하우스에 심은 감자는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잎줄기가 한창 자라는 시기인 1월에 저온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보온에 유의한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한파로 하우스 온도가 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억제되며 찬 공기에 노출된 잎과 줄기가 얼어 죽기 때문이다.

수막재배 지역에서는 밤사이 정전으로 물이 분사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관리에 유의하고, 수막재배를 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온도가 낮을 때 비닐 터널을 설치해 보온에 힘써야 한다.

한파가 예보되면 미리 물대기(관수)를 해 하우스의 상대습도를 높이는 것도 저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폭설이 쏟아지면 하우스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하우스를 여러 채 연결해 내부 칸막이를 없앤 연동하우스 재배를 피하고, 오래된 하우스 골조를 미리 보강한다.

이른 봄에는 낮 동안 하우스 온도가 급격히 올라 고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우스 곁창(측창)이나 지붕에 난 창을 열어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한다.

하우스 감자는 줄기가 약하고 웃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맞은 때에 환기를 해주지 않으면 윗부분 잎이 시들어 죽는다.

적절한 환기는 식물체가 말라 죽거나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며, 습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주로 발병하는 감자역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하우스 감자가 한겨울 저온·폭설과 봄철 고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1∼2월에는 보온, 3∼4월에는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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