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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설화를 역사로 왜곡시키는 가야 불교 복원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환경이슈신문   기사입력  2017/12/19 [15:51]


지난 6월1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김대중 정부 이후 중단된 가야사복원 예산이 15년 만에 부활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가야사 연구와 개발을 두고 경남 김해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김해시(허성곤시장)에서 지난 2017년 8월30일(목)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회와 국회 도서관에서 가야사 공동 연구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야불교복원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김해에는 오랜 시간동안 내려오는 가야 불교 설화가 있었고 이 설화를 기반으로 해서 가야 불교를 정당화하는 가야사와 가야불교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를 김해시에서 주최하면서부터 이 지역 기독교계와 고대역사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 기독교계는 12월19일(화) 오전11시 김해시청사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야국은 불교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불교관광콘텐츠 개발 시도가 당연히 중단되어야 하고 여기에 따른 편향된 불교위주의 학술대회도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계에서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 스님이 “가야시대는 불교가 전래되지 않았다”고 기록했고 고대 역사학자들도 가야시대의 불교전래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야권역에서 발굴된 가야시대의 문화재 중에서 단 한건도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러므로 설화가 역사가 되는 가야사 만들기는 역사왜곡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 기독교계는 가야사 복원에 대한 몇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들의 주장을 요약해 보면 첫째는 가야사 복원에 대한 연구는 종교적 정치적 이념을 초월한 객관적인 고대 역사 연구기관과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야사와 가야 불교문화 관광콘텐츠 개발이라는 왜곡된 용어를 폐기하고 가야사와 가야 문화 관광 콘텐츠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가야사 복원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고고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기준으로 발굴되어야지 설화가 역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네번째 가야사를 불교사로 복원하려면 역사교과서부터 바꾸고 난 다음 시행해야 맞지 않느냐고 한다.

 

 

역사교과서는 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시기를 AD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라고 기록해 놓고서 가야시대에 불교가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향후 가야사에 대한 학술대회는 종교적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학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김해시민 모두가 동참하여 자유롭게 공청회를 할 수 있는 공정한 학술대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1월24일(금)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는 ‘가야문화권 조사 및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학술회에서도 “설화가 역사가 되는 가야사 만들기는 곤란하다. 가야 불교 초전론 등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설화들이 역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향후 10년 또는 20년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야사 사업 예산이 3조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예산 선점을 위해 무리한 가야사 복원 시도가 이런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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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9 [15:51]  최종편집: ⓒ hki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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