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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1000일 규탄, 사곡만매립반대, 16일(토) 촛불집회 홍보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17/12/16 [10:59]

부당해고 1000일 규탄, 사곡만매립반대, 16일(토) 촛불집회 홍보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17/12/16 [10:59]

 


거제복지관 부당해고시민대책위와 사곡만지키기대책위, 조선하청대책위는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거제시청앞에서 ‘거제적폐 권민호 퇴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민대책위 등 50여명이 참석해  해고자 원직복직과 100만평 사곡만 매립 반대와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고현 헤지스 사거리에서 열리는 ‘거제적폐청산 촛불대회’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집회를 열었다.

 

사곡만지키기대책위 원종태 공동위원장은 “거제시와 사업자는 KTX역사(철도부지)가 산단에 들어온다고 선전해댔지만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철도부지는 유보지로 바뀌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거제시는 있지도 않은 KTX철도부지를 들어 산단추진 근거로 삼았을 뿐아니라 땅값만 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우와 삼성은 해양플랜트 사업 실패로 10조내외의 적자를 내고 3~4만명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쫓았다”면서 “대우. 삼성과 그 하청업체들, 금융기관들은 매립토목 사업에 투자할 1조8000억원 있으면 노동자들 일자리를  살리고, 기술개발에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들은 노조측에 ‘산단에 투자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고 밝혔는데 거제시와 경남도, 국토부는 1000만원 출자와 구속력도 없는 부지매입의향서를 근거로 삼는 산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등마을 한 주민(82세)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에서 평생 농사만 짓고사는데 산단 때문에 땅도 집도 다 뺏기게 생겨서 억울해서 나왔다, 성내주민들이 다 같은 처지”라면서 “권민호 시장과 김한표 의원은 당장 산단추진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용갑 전 삼성중노동자협의회 회장은 “삼성조선 야드절반이 비었고, 수많은 노동자가 쫒겨나가고 내년까지 7300억의 적자공시로 연월차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인데 산단에 수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도 부당해고 투쟁을 했지만, 공공기관인 거제시복지관에서 1000일 동안이나 부당해고를 하고, 법원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처음 본다.”면서 “이런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당해고 1004일 째인 해고자 오정림씨는 “7번의 재판결과 모두 부당해고로 승소받았고, 관장은 부당노동행위까지 판결 받았으나 아직도 원직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최근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항소권을 남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처럼 거제시장은 법원판결을 수용해 원직 복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성 조선하청노조위원장은 “악질 기업도 1000일동안 부당해고는 하지 않는다, 거제시장은 법원판결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임금체불에 4대보험도 못내는 하청없체가 수두룩한 상황에서 원청과 하청업체는 수백억원에서 수천억까지 산단에 부동산 투기하지 말고, 조선업 정상화와 일자리지키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하준명씨는 “난개발과 온갖의혹을 몰고다니는 권민호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있을 수 없다”면서 “해고자 원직복직과 사곡만매립 반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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