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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용원주택조합 철거현장 ‘날림먼지’ 기승
건물 철거작업시 주변환경 무시 저감시설 부실
 
허재현기자   기사입력  2017/12/12 [14:34]

 

▲ 비산먼지저감시설이 부족해 철거과정에서 날림먼지가 주변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이다    

 

추위 탓에 폐기물 소각 일삼고 주변 민원 초래
지자체,환경민원 접수시 상응한 행정처분 불가피


수은주가 곤두박질친 11일 경남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재개발이 한창인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대 주민들의 이주가 끝난 곳을 시작으로 부분 철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철거과정에서 환경 및 안전관리가 미흡해 잇단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취재진이 현지 철거현장을 답사한 결과, 가설방진막은 일부만 설치된 상태인데다 건물 철거시 날림먼지 발생으로 대기환경 오염을 부추겨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철거현장 인근 지역에는 채 이주하지 못한 50여 세대와 재래시장이 잔존하지만, 비산먼지 발생으로 후유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취재도중 주변시장에 위치한 생선가게 업주로부터 민원이 발생한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장면마저 시야에 들어왔다.

 

▲ 날림먼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업주가 철거현장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익명의 업주는 “제철을 맞은 생선 대구를 말리고 있는 상황인데, 철거시 발생한 공사장 먼지로 아예 생선을 팔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내뱉었다.

 

철거과정에서 발생한 날림먼지는 일반적인 먼지와 달리 시멘트 분진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분진속에 함유된 발암물질인 크롬6가 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추정할 때 인체에 치명적인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로 인해 각종 환경오염의 노출로부터 안전과 환경위생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거를 수주한 환경업체는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는 업체로 취재진에게 앞으로 주의해서 하겠다고 말할뿐 취재진이 없는 사이 아무런 조치도 없이 고층 건물을 그대로 철거해 버렸다.
또한 진해구청 환경과 직원이 현장을 방문했으나 민원이 발생하지 않게 조심해서 일을 하라고만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로서는 후유 피해에 따른 각별한 주의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상가업주와 일부 세대주민들의 우려가 높다.


이와관련, 진해구청 환경과 담당자는 “철거현장에서 발생되는 석면폐기물의 관리감독을 위해 현장을 나갔으며, 철거현장에서 민원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 말이지만 환경민원이 발생시에는 적법한 행정처분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철거현장 주변엔 아직도 이주하지 못한 가구수가 50여 채에 이른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의 경우 비산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물질을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저감시설인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벽면과 상부에 완벽하게 설치해야 한다.

 

그나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형식적인 설비가 허술하게 설치됐지만,이 또한 관리상태가 부실한 실정이다.칼바람속의 추위 탓에 철거현장에서 막무가내식으로 성행하는 불법소각을 일삼는 등 환경관리에는 소극적인 철거업체의 사후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할 '용원동 힐스데이트'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1111일원 제2종 일반 주거지역 내 대지면적 37,967.11㎡ (11,485.00평), 연면적 135,840.52㎡ (41,091.76평), 978세대, 지하2층~지상34층, 10개동을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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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2 [14:34]  최종편집: ⓒ hki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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