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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휘몰아친 美친 전개! 시청자 허 찌르는 반전!

김병화 | 기사입력 2017/11/06 [09:19]

‘황금빛 내 인생’ 휘몰아친 美친 전개! 시청자 허 찌르는 반전!

김병화 | 입력 : 2017/11/06 [09:19]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65분을 순간 삭제한 美친 전개였다. 순간 내뱉은 거짓말이 가져온 거대한 후폭풍의 위력은 대단했다. 해성그룹-서씨집안 두 집안을 풍비박산 위기에 몰아넣었고 갈 곳을 잃어버린 신혜선의 가시밭길 미래를 예고하면서 그토록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던 신혜선-서은수의 자매 관계까지 어긋나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신혜선-서은수의 뒤바뀐 운명이 밝혀지면서 제2막을 알린 ‘황금빛 내 인생’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 20회는 전국 36.0%, 수도권 36.0%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시청률 독주를 이어갔다. 이는 종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16회보다 각각 1%p, 1.2%p 상승한 수치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일(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20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재성(전노민 분)의 분노와 가짜딸 정체가 밝혀진 뒤 해성그룹에서 쫓겨난 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소름 돋는 긴장감으로 뒤덮였다.

 

또한 믿을 수 없는 충격적 진실에 어긋나기 시작한 지수(서은수 분)와 두 자매의 뒤바뀐 운명을 야기한 악행의 주범 태수(천호진 분)-미정(김혜옥 분)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명희(나영희 분)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는 등 65분내내 휘몰아치는 LTE급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심장 쫄깃한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재성은 지안의 입을 통해 그토록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확인하자마자 “넌 다 알고 있으면서 감히 우리를 기만했구나. 네 얼굴 보고 확인해야 했고 확인했으니 더 말 섞을 필요 없어! 네 발로 걸어 나가게 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니 지금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지르며 극으로 차오른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후 재성은 세 치 혀로 이 같은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태수-미정의 집을 기습했고 그의 멱살을 잡은 채 “세상에 할 짓이 없어서 자식을 바꿔치기 해? 당신이 인간이야? 25년 전에 내 딸 빼돌린 당신들 잡아 죽이고 싶은 거 참았어! 내 딸을 키웠으니까. 분노 대신 앙갚음 대신 사례를 했지. 이번에는 내 자식을 바꿔치기 한 줄도 모르고”라며 활화산처럼 치솟는 노기와 은석을 향한 부성애를 폭발시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자신의 딸 은석을 지수라고 부르는 태수에게 이성을 잃은 재성은 그에게 주먹을 날렸고 미처 신발조차 신지 못한 비루한 몰골로 재성에게 고개 숙여 무릎 꿇고 읍소하는 태수의 비참한 모습을 목격한 지안은 충격으로 터지는 울음을 손으로 막은 채 잠적하게 됐다.

 

또한 지안의 짐을 챙겨가라는 명희의 호출에 해성그룹을 방문한 미정은 지안의 짐을 챙기다가 그녀의 체취가 묻은 흰 티셔츠를 발견했고 해도 해도 부족한 후회와 자책으로 옷을 끌어안은 채 눈물을 터트렸다. 그런 미정의 모습은 거짓말이 몰고 온 후폭풍이 얼마나 거센지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동시에 찰나의 욕심이 빚은 지안-지수 두 딸의 불행까지 엿보게 했다.

 

이어 명희는 한낱 거짓말로 자신을 기만한 미정에게 “네 딸 서지안이 그렇게 소중했어? 그래서 내 딸은 당신들같이 천하게 살게 하면서 네 딸을 내 집에 보냈어? 그렇게 소중했던 네 딸 서지안 평생 계약직도 못하게 해줄게. 죽을 때까지 구경해. 네 딸이 어떻게 사는지”라고 경고, 앞으로 지안의 짠내 나는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재성의 기습과 예상하지 못했던 태수-미정의 악행에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지수였다. 그토록 애지중지 사랑했던 부모가 자신에게 달콤한 거짓말을 일삼고 뒤통수를 쳤다는 사실에 그토록 해맑았던 지수마저 하늘이 두 쪽 나는듯한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더욱이 자신이 집을 뛰쳐나와 길거리와 빵집을 배회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친딸 지안이를 찾는데 급급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끝내 이성의 끈을 놔버린 지수는 “엄마 아빠 딸은 지안이었던거야?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내가 돌아오기도 전에 나한테 사과도 하기 전에 지안이를 왜 그렇게 걱정해? 어디서 죽기라도 할까 봐? 친딸이라서! 나는 딸이 아니었던 거야. 죽은 애 대신 그냥 주워다 키워준 애였던 거야”라는 말로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쏟아내며 눈물을 후두둑 떨어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수는 태수-미정의 거짓말에 이어 그토록 따랐던 지안이 이 같은 진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방송 말미 한껏 굳은 얼굴과 분노에 찬 눈빛으로 지안의 뺨을 찰싹 때리는 지수의 모습이 담겨 극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더 나아가 부모의 욕심이 초래한 진실 확인을 계기로 서로 엇갈리게 된 지안-지수의 관계는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지안-지수의 뒤바뀐 운명과 이에 얽힌 진실이 들통나면서 흘리게 된 태수-미정의 회한의 눈물, 재성-명희-지수의 분노의 눈물 그리고 지안의 진심을 외면한 채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도경(박시후 분)의 후회의 눈물, 지안의 사죄의 눈물 등 각자의 사연과 진심이 담긴 눈물들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시기 충분했다.

 

‘황금빛 내 인생’ 20회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안이가 너무 불쌍하다. 자기는 안 간다 했잖아요. 엄마가 감정팔면서 저 집에 밀어 넣은 거잖아요”, “에휴 신혜선이 연기 잘해서 지안이 짠내가 더 와 닿는다”, “분노하는 재성 마음 이해된다”, “지수 불쌍. 충격 대박일 듯”, “두 엄마 욕심 때문에 딸 둘한테 뭔 일인지”, “노명희가 지안이 피 말리는 걸로 복수할 것 같은데”, “노명희도 솔직히 자기 욕심에 그냥 지안이 받아들인 거잖아. 지안이가 자식이었으면 해서”, “하필이면 또 다 지안이만 찾네. 지수 진짜 배신감 클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20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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