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거제’ 이미지를 퇴색시킨 사설안내표지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작 도로변의 흉물로 둔갑하며 눈총을 받고 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사설안내표지판은 제작업체에 의뢰해 합법적으로 제작, 설치가 된 만큼 지자체에 확인해 보면 된다”고 전했으나 설들력은 낮아 보였다.
뒤이어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유선상으로 기자에게 “제작업체측에 확인한 결과, 규격에 맞지 않게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빠른 시일내 안내표지판을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거제시 관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사설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지자체의 단속이나 철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탁상행정의 실태를 여전히 드러냈다.
거명을 꺼린 제작업체 관계자는 "향후 사설안내표지판을 설치하면 통일성있게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목적지를 알려주면서 관광지의 거리에 따라 순차적인 배치를 통해 일관성 있게 설치하면 특색있는 안내표지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설 업체들이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설치해야 하는데, 무단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행정관리에서도 애를 먹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매년 관광객이 즐겨찾는 '환상의 섬' 거제도가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사설안내표지판에 대한 지도·관리 통합은 물론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헛구호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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