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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한화 꿈에그린, 고질적 환경민원 ‘미온적’

소음· 분진· 매연, 교통사고 우려 등 잇단 민원
횡단보도, 보행자도로 공사차량 ‘안전 불감증’
현장주변 불법 주차차량 단속요원과 ‘숨바꼭질’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7/10/22 [18:24]

연지한화 꿈에그린, 고질적 환경민원 ‘미온적’

소음· 분진· 매연, 교통사고 우려 등 잇단 민원
횡단보도, 보행자도로 공사차량 ‘안전 불감증’
현장주변 불법 주차차량 단속요원과 ‘숨바꼭질’

허재현기자 | 입력 : 2017/10/22 [18:24]
▲   횡단보도와 보행자도로가 공사현장 출입구로 이용되면서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산진구 초읍동 연학초등학교 지척에서 공사 중인 ‘연지꿈에그린’ 아파트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등 잇단 환경민원에도 정작 행정조치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현지 일대는 재개발사업이다 보니 철거과정에서 한차례 주민들은 적잖은 불편을 초래하며 환경 분쟁으로 논란이 됐다.더욱이 또다시 토목공사를 위해 특정 공사장비와 현장 토사유출을 위한 공사차량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분진·매연, 교통사고 등의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초등학교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적 발생요소로 인해 수업권과 건강권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근 토목공사 과정인지 모르나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으며, 공사현장을 운행하는 대형 트럭들로 인해 학생들의 예기치 못할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공사현장은 간선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단위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지만 현장 내 터파기와 토사반출로 인해  소음과 분진, 다량의 공사차량 통행으로 학습 분위기를 저해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까지 해칠까 우려되는 가운데 민원을 해결한 후 공사를 진행하라는 주민들은 강도 높게 성토하고 나섰다.

 

▲  주변보다 높은 토사더미를 덜어내면서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현장보다 고지대에 위치한 인근사찰과 주택가는 낮은 공사현장 경계지역에 설치한 방음벽이 낮아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실질적인 피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시공사측은 비용문제 등 추가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 되 현실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현장 진-출입로 1번 게이트 앞에는 2개의 횡단보도와 보행자 도로가 있으나 대형 트럭들은 이곳을 공사현장 도로인양 통행, 주민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는 형국이다.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진구청에 해당 현장의 공사와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현재 사용 중인 보행자 도로는 현장부지에 속해 있어 도로점용 허가가 필요치 않다는 설명이 고작이다.

 

▲  자재를 실은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공사현장으로 드나들고 있어 차량통행방해와 사고유발 유려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공사장 안전을 위해 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시공사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변죽만 울리고 있다.

 

안전요원들은 차량의 출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입구측만 관리할 뿐 다른 게이트에는 출입을 위해 중앙선마저도 서슴지 않고 넘나들어 자칫 교통사고 또한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관할 부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리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공사 중인 ‘연지꿈에그린’아파트 신축현장은 부산연지 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15일에 착공, 오는 2020년 3월15일까지 36개월간 공사가 진행된다.사업개요는 지하 5층, 지상 19층에서 29층까지 11개동 1,11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기초 토목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정은 10%선을 밑돌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 주민들과 학교 측은 “해당 공사장을 드나드는 차량들의 안전의식과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을 통해 단지 준공 때까지 보행안전과 쾌적한 주변관리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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