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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해수욕장 불법음식점 난립···단속은 ‘미온적’

음식, 주류 등 다양한 먹거리로 피서객 손짓
미신고 무허가 영업 기승, 휴가철 위생 ‘비상’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7/07/20 [08:40]

와현해수욕장 불법음식점 난립···단속은 ‘미온적’

음식, 주류 등 다양한 먹거리로 피서객 손짓
미신고 무허가 영업 기승, 휴가철 위생 ‘비상’

허재현기자 | 입력 : 2017/07/20 [08:40]

 

▲ 미신고 무허가 업소가 대규모로 자리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거제=허재현기자】여름특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 주변에 무허가 음식점이 산재한 가운데 정작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지자체의 단속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주는 최근 해수욕장 주변 빈공터와 건축물이나 그 밖의 공작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 또는 이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장소에서 음식점을 불법적으로 영업,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업소들의 불만이 거세다.

 

취재진이 현장을 둘러 본 결과 음식점을 하기 위해 불법으로 건축물을 만들고 음식 및 주류 판매 등이 공공연히 이뤄져 공중위생관리법 및 식품위생법 등 단속이 시급하다.

 

지난해 거제지역을 휩쓸고 간 콜레라 여파로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가 절실한 시점이지만 무허가 업체의 경우 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자칫 식품위생의 사고우려도 야기되고 있다.

 

▲ 자연공원법에 저촉받는곳에 무허가 건축물을 짓고 음식 및 주류 등을 판매하는 등 불법영업중이다    


  무허가 음식점은 각종 규제에 대한 조건이 갖쳐지지 않아 손님들의 불편과 함께 주변 환경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해수욕장 주변이 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휴가를 즐기로 온 관광객들에게 관광거제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마저 든다.

 

익명의 김 모(자영업)씨는 국민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무허가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지자체에서는 불법영업에 대해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성토했다.

 

이와관련, 거제시 위생과의 관계자는 위 미신고 업소는 현재 민원이 접수되어 고발조치중에 있으며 불법건축물은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처리 할 방침이다며 민원이 접수되면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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