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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항, 불법건축물과 위생상태 ‘적신호’
유람선터미널 주변 상가 불법건축물 상당수
흉물스런 쓰레기방치,목재데크 임의설치 영업
식당 오·폐수 관리부실 악취와 해양오염 우려
 
허재현기자 기사입력  2017/06/05 [09:23]

 거제의 대표적 관광명소 해금강과 외도로 드나드는 장승포항은 행락철 주말이면 일대 장사진을 이룬다. 더욱이 유람선터미널 주변은 몰려든 관광객을 맞이하는 식당가와 커피숍 등이 즐비한 가운데 여타 관광지 못지않은 탐방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   유명세를 탄 게장집은 불법간판들과 불법증축된 건물을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장승포항 주변 상가의 건물들이 상당수 불법건축물이 늘어나는데도 불구, 관할 지자체의 단속의 손길은 미치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유람선터미널 주변 식당가 등 업소에는 각종 방송과 매체의 소개로 최근들어 관광객이 몰려들자 불법 증축으로 용도와 다르게 개축이 성행하고 있으나, 제때 단속이 이뤄지지 못해 정작 준법 영업하는 업소는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며 영업하는 상인은 이웃 업소의 불법행위를 둘러싼 가슴앓이에도 불법 건축물 업소와의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현실에 내심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는 전언이다.


취재진이 널리 입소문을 타고있는 유명게장전문점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소문대로  밀려드는 고객들로 금세 만원이었으며, 때마침 방송을 촬영 중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취재진의 식탁에 놓인 음식류에서 철수세미가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 경악케 했다. 하지만, 식당의 관계자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음식을 교체해주는 것이 고작일 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몰염치한 상혼이 연출됐다.

 

▲ 식당2층에 위치한 게장제조시설에서 흘러나온 오폐수가 그대로 배출되고 있다    


모 방송 매체와 식도락가의 입소문까지 탄 터라 취재진의 실망감은 감출 수 없었다. 아예, 음식점 주변을 둘러 본 결과, 식당 건물은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식당 뒷편 주방쪽에는 오수관을 타고 음식물에서 발생한 탁류가 그대로 우수관으로 흘러들고 있어 여름철 위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해당 식당을 비롯해 인근 주변 상가도 불법건축물로 인해 관광 거제의 이미지를 반감시키고 있으며, 불법으로 설치된 각종 간판과 광고물로 인해 주변은 복잡하고 어수선하기 이를데 없다. 아예, 조립식으로 덧붙여 늘린 점포가 본 건물인 것처럼 분간이 안될 정도이며, 이렇게 불법으로 개조된 가건물은 철거대상이지만, 시에서는 파악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거제시 관계자는 “업소에 대해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점검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만약 민원이 들어오고 언론에서 기사화되면 현장점검 후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궁색한 변명과 달리, 쉽사리 불법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의지에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거제시는 정상적인 업소보호와 해양관광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불법 증.개축을 단속하고, 준법을 도외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지도와 아울러 행정대집행(강제철거) 등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식품위생법과 도로교통법의 경우 주류를 취급하는 호프집, 치킨체인점 등의 일반 음식점과 커피, 차 등을 판매하는 휴게 음식점이 인도 등 도로에 테이블과 의자를 임의로 설치해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이 또한 특별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사안으로 거제시의 행정단속이 미온적일수록 이러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목소리다.


익명의 황모(50.자영업)씨는 “지난해 거제를 다녀간 관광객이 특정지역에서 음식물을 섭취후 콜레라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면서 “관계 당국이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및 환경분야 등에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 일련의 사태가 잘 해결되면 관광 거제로서 한층더 성숙된 해양과 섬 관광의 명소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지인들의 중론이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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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5 [09:23]  최종편집: ⓒ hki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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