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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파손된 해안산책로 ‘안전비상’

뜯기고 부서져 위험천만 그대로 방치돼
통영시, 설계완료 6월내 복구완료 예정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7/02/13 [15:37]

태풍 ‘차바’로 파손된 해안산책로 ‘안전비상’

뜯기고 부서져 위험천만 그대로 방치돼
통영시, 설계완료 6월내 복구완료 예정

허재현기자 | 입력 : 2017/02/13 [15:37]

 

▲     뜯기고 부서진 시설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볼썽사납다.


지난해 가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복구공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통영시내 해안가 산책로가 상당수 파손되고 뜯겨졌지만, 안전 대책조차 없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통영시 도남동 금호리조트와 통영국제음악당 뒤쪽 해안산책로 건너편에는 한산섬이 한눈에 들어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주민 김 모씨(53)는 "매일 이곳에서 산책을 하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면 미관상 좋지 않고, 다니기도 불편하다"며 "지금껏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D대학교 MT차 이곳을 찾은 대학생 박모씨(22·부산)는 “학생들과 조를 나눠 각종 게임을 하고 있는데 뛰어다니기가 무섭다. 자칫 추락할 우려도 있어 하루 빨리 안전시설물 수리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산책로 절벽위 바위가 위태롭게 보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현장 확인결과, 해안산책로를 연결하는 입구에 통행불편을 알리는 통영시의 안내문이 걸려 있다.
통행불편 안내를 하고 있을뿐 그외 특별한 안전조치나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는 없다. 태풍피해로 발생한 각종 폐기물도 치우지 못해 수개월째 방치된 상태로 실정이다.

 

한편 통영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통영시에서 집계한 복구비용은 1억9천7백만원이다. 현재 국비를 비롯해 도비,시비가 확보된 상태며 복구 설계용역도 완료된 상태다. 통영시는 조만간 복구공사에 들어갈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 6월달 안에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피해 복구를 하기 전에 다시금 피해현장을 살펴 위협 요소가 있는 부분은 전 행정력을 가동,사후조치했으면 한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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