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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성 광역자원 회수시설 “선택 아닌 필수″

통영-고성 주민 상대 통영에서 공청회 개최
전문가와 패널,시민 등 200여명 초미의 관심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6/06/27 [15:29]

통영-고성 광역자원 회수시설 “선택 아닌 필수″

통영-고성 주민 상대 통영에서 공청회 개최
전문가와 패널,시민 등 200여명 초미의 관심

허재현기자 | 입력 : 2016/06/27 [15:29]
▲     이충환 통영시 환경과장이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통영시가 통영-고성 생활쓰레기처리 광역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몰이에 나섰다.


지난 해 통영시가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통영, 고성 광역자원 회수시설 사업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1년만에 열린 공청회이다. 해당 자원화 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하면서 발생되는 고온의 스팀은 발전,난방 등의 에너지원으로 자원화하고, 대기오염 물질은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폐기물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통영,고성 광역자원 회수시설 사업은 통영시 생활쓰레기와 고성군 생활쓰레기를 통영시 쓰레기 소각장에서 처리하는 사업으로, 만약 사업이 성사될 경우 소각장 증설에 필요한 예산 588억 중 국비 297억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충환 통영시 환경과장은 "통영시와 고성군은 2018년도에 노후된 기존 소각시설 폐쇄로 대체 소각시설 설치가 불가피하다. 향후 소각처리 용량 부족으로 하루 18톤의 매립이 예상된다. 통영시는 신설이 아닌 수명이 다 된 기존 50톤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130톤을 가동하게 됨으로 증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길 경우 시설의 운영과 관리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므로 현재의 장소에서 설치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통영시는 현재 1, 2호기 소각장 2개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 기존 1호기가 폐쇄되고 2호기만 가동하면 소각 능력이 부족하여 쓰레기가 매립되어 기존 매립장이 포화상태로 악취, 해충, 침출수, 발생이 예상되므로, 폐자원을 에너지 하기 위한 폐기물 정책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일련의 실정에 이 과장은 이에 광역자원 회수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환경부에서도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하고 있으며, 직매립 시에는 환경부담금 등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성군과 광역화한다면, 국비 50%가 지원(297억)되고 2호기(48톤)와 통합 운영할 경우 연간 15억원의 운영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     패널토론에 나선 7명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토론하고 있는 모습


광역자원 회수시설에 대한 사업설명이 끝난 후 2부에서는 각계의 전문가와 함께 패널들과의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는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것 보다 우선적으로 노후된 1호기를 정비해 사용하면 8년간 사용을 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시민들의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시간을 두고 쓰레기의 발생량에 따라 점차적으로 광역자원화 시설을 만들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성군 지역의 패널로 참석한 고성녹색환경연구소의 최철수위원은 “광역자원화 시설이 통영에 들어서는 만큼 고성군민은 더부살이 하는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양 시.군이 협조하여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 상생해 나가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평일임에도 200여명이 공청회에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시민들의 질의 시간에는 광역자원화 시설이 들어설 경우에 발생할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문제와 차후 예상되는 환경오염에 대한 의문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통영시는 "고성군의 쓰레기 반입에 대해 일부 반대 여론이 있으나, 고성군과 협약을 통해 반입총량 제한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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