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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우려 보기에도 “아찔”

옹벽공사 부실시공 및 관리소홀 드러나
허가없이 증축한 불법건축물도 부실에 한몫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4:10]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 보기에도 “아찔”

옹벽공사 부실시공 및 관리소홀 드러나
허가없이 증축한 불법건축물도 부실에 한몫

허재현기자 | 입력 : 2016/03/18 [14:10]

 

  ▲  현재 옹벽이 무너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지만....    

 

3,4월 해빙기를 맞아 공사현장 곳곳이 부실공사로 드러난 가운데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전락하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위치한 대형차량 정비소의 건물 기초 옹벽부분이 무너져 안전대책이 시급하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제2의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

 

이곳은 급경사지 지역으로서 건축물이 준공되고 난후 재난발생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옹벽 보강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데도 불구, 부실공사로 인해 추가시공된 옹벽이 무너져 내린채 흉물로 전락됐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건축주와 공사업체간 모종의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붕괴우려 현장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시급한 행정조치가 요구된다.

 

현재 이곳은 제2종 근린시설로 분류돼 있으며, 1층은 정비시설로 2층은 직원 숙소로 이용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건축물의 준공이후 많은 건축물이 불법으로 증축돼 전용되고 있으나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불법건축물에 대해 민원이나 고발이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혀 탁상행정의 표본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지 일대는 대형트럭을 비롯해 중장비 정비 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나 예기치 못한 지반의 붕괴가 발생한다면 자칫 인재로 번질 개연성이 농후하다.

 

주민인 익명의 김 모(52)씨는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물주와 공사업체는 현명한 대책과 후속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관할 지자체에서도 조속히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향토기업의 한 토목전문가는 “옹벽공사 과정에 하자(瑕疵)가 있는 것 같다”면서 “보강공사가 시급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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