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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기억 진짜 돌아왔다…'가족입니다' 2막 돌입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20/06/30 [11:59]

정진영 기억 진짜 돌아왔다…'가족입니다' 2막 돌입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20/06/30 [11:59]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더 깊어진 공감으로 2막을 연다.

tvN 월화극 '가족입니다'는 29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진실의 문을 여는 2막에 돌입한다.

가족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정작 외로움과 진심을 들여다보지 못했던 엇갈림은 결국 상처로 남았다.

'이기적인 기억'과 '오해'가 가로막고 있는 관계는 여전히 완벽한 이해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2살로 회귀하면서 잊고 지낸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숨겨왔던 비밀의 빗장을 풀기도 했던 김상식(정진영 분)의 기억이 돌아왔다.

전환점을 맞는 다섯 가족의 변화가 그 어느 때 보다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 김태훈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놓쳐선 안 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한예리는 섬세한 감정선으로 공감의 디테일을 높이고 있다.

한예리는 "형부 윤태형(김태훈 분)의 비밀을 알게 된 김은희가 '가족인데, 우리는 가족인데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라는 말을 한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대사였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2막으로 진입하는 변곡점의 중심에도 김은희가 있다.

언니 김은주(추자현 분)의 출생 비밀을 눈치챘고, 박찬혁(김지석 분)을 향한 감정의 동요도 각성했다. 한예리는 "김은희 자신도 알지 못하는 마음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김지석의 진가는 박찬혁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시청자들의 호평에 김지석은 "이 드라마는 '우리 가족은 어떨까'를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나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일까'를 각성하고 돌아보게끔 하는 힘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식, 이진숙(원미경 분)의 장면이 유독 가슴에 남는다는 김지석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오는 모든 씬을 애정한다. 4회의 바닷가 장면도 좋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는 장면들이 애틋하고 먹먹하고 짠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이 아닌 '타인'이지만 그들의 비밀에 얽혀있는 박찬혁은 앞으로의 변화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지석은 "1막이 몰랐던 가족, 사람들의 관계와 비밀에 집중했다면,



2막은 밝혀진 관계와 비밀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추자현은 격랑에 휩쓸린 김은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울림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가족이 지긋지긋했지만, 윤태형과 가정을 만들고 지키고 싶었던 김은주의 다면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항상 옳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김은주에 대입하며 보시는 시청자들도 '나만 희생한 걸까?', '내가 가족들에게 받은 것은 없었나?' 등 다양한 질문을 관전 포인트로 두고 시청하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은 삶을 바쳐 가족들을 부양했지만, 멀어진 가장 김상식으로 분해 극의 깊이감을 더했다. 정진영은 "호평의 이유는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진영의 마음에 남는 명장면은 두 부부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 홀로 기타를 치는 김상식의 뒷모습이다. 김상식의 기억이 돌아오며 '가족입니다'는 2막을 맞았다. 정진영은 "변모하는 가족들의 감정 변화를 따라간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원미경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면과 대사가 많다. 보통의 가족에게서 볼 수 있는 감정들이 녹여져 있다. 현장 분위기도 진짜 '가족' 같아서 얼굴만 봐도 감정이 묻어난다"고 호평의 이유를 설명했다.

원미경은 "가족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나를 꼽기보다, 내가 가족에게 무엇을 해주었나를 생각해보게 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2막을 기다리고 있을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에 대해 알아갔으면 좋겠다.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진심을 담아 강조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숨기고 있었던 윤태형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그려내고 있는 김태훈을 향한 호평도 뜨겁다. 김태훈은 호평의 공을 작가와 감독, 동료들에게 돌렸다.

"감독님은 항상 유쾌하고 기운찬 에너지를 만들어내시고 배우들도 세심하게 배려하며 본인의 색깔을 표현한다. 또 선배님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평소에도 진짜 가족처럼 끈끈하게 지낸다. 팀워크가 작품에 전달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태훈은 "지금껏 쌓아온 관계가 변화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부분을 주의 깊게 시청해달라"며 "처음부터 그랬듯 윤태형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사랑으로 끝까지 지켜봐 달라.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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