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허술한 ‘굴패각 보관시설’ 해양오염 한몫

간이집하장 굴패각 침출수 그대로 바다로 흘러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5/10/20 [08:47]

허술한 ‘굴패각 보관시설’ 해양오염 한몫

간이집하장 굴패각 침출수 그대로 바다로 흘러

허재현기자 | 입력 : 2015/10/20 [08:47]

 

▲    육상 간이집하장은 보관량 보다 넘쳐나고 있지만 제때 처리가 되지 못해 침출수가 그대로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전국 굴 생산량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통영시가 굴패각으로 인해 해양오염이 우려되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대략 연간 15t 생산량 중에서 5만여t의 처리하지 못한 굴 패각이 어촌 곳곳에는 넘쳐나고 지역 곳곳에 쌓인 채 방치되고 있다.

 

방치되고 투기되는 굴패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통영시 관내에는 8곳을 지정하여 굴패각 간이집하장 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이며 8곳 중 1곳은 육상 집하장이며 나머지 7곳은 해상 집하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  해상간이집하장이 있지만 집하장 옆으로 마구잡이식으로 패각을 투기하고 있어 어민들이 오염의 주범이다.

 

시설은 통영시에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였으나 관리자는 현재 굴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어민들이 맡고 있어 관리가 제재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육상 집하장은 허용보관량을 초과한 채 넘쳐나고 있어 장마철과 많은 비가 내린 날은 굴패각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처리장에서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간이집하장 옆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노후 된 침출수 처리시설의 일부를 올 5월 말경에 수리 공사를 하였으나 현재 침출수의 처리량을 측정하는 계량기는 수치의 증가가 뚜렷하지 않았다.

침출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대로 외부로 흘러나간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    바닷가에 불법투기된 굴패각들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쌓여가고 있어 바로 옆 간이집하장이 무색하다.

 

해상 간이집하장 역시 굴패각 중 공각을 보관하게 되어 있으나 굴패각을 분쇄하여 해상에 임시보관을 하고 있어 파쇄 된 굴패각은 간이집하장에서 흘러나와 그대로 유실이 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무관심속에 굴패각을 해상 투기하는 형태의 장소로 바뀌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통영시 관계부서 담당자는 발생되는 굴패각 보다 처리되는 양이 따라 가지 못하고 있어 계속적으로 굴패각이 쌓여가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어 답답한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굴패각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