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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환경관리 “소귀에 경 읽기”

현장 내 비산먼지 다량발생, 저감시설은 어디에
수개월째 똑 같은 민원발생에도 대책은 오리무중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5/10/07 [09:00]

포스코건설, 환경관리 “소귀에 경 읽기”

현장 내 비산먼지 다량발생, 저감시설은 어디에
수개월째 똑 같은 민원발생에도 대책은 오리무중

허재현기자 | 입력 : 2015/10/07 [09:00]
▲     현장내 도로를 대형트럭이 다닐때마다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책은 없다.


 거제시 상동동에 건립중인 포스코더샵 아파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현장 터파기와 사토반출을 하는 과정에서 환경관리를 외면한 채 비산먼지로 대기를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으나 단속은 제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하루 수 십대의 덤프트럭이 현장을 드나들면서 ​현장 내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하여 인근 아파트단지로 다량의 비산먼지가 날라 들고 있지만 대책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 현장관리를 하고 있어 수차례의 민원이 발생하였음에도 “소귀에 경 읽기”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건설사의 도덕성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현장이 도로면보다 높이 위치해 있다보니 가설울타리는 형식적일뿐 제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지대에서 작업을 하면 당연히 비산먼지는 외부로 유출되는게 당연함에도 시공사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채 외면하고 있는것 같다.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현장 내 에는 아무런 저감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현장 외부에는 그나마 살수차를 동원하여 도로면에 살수를 하고 있었다. 도로 노면 살수는 현장 내에서 외부로 유출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살수차를 동원하지 않아도 되지만 현장 내부에서 관리가 소홀하다 보니 애꿎은 도로에 물만 뿌려대는 실정이다.
 
 맑은 날에도 살수차로 물을 뿌려대다 보니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차량에 먼지와 함께 물이 묻어 차량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차량에서 낙하한 잔토 등이 도로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비산먼지가 수개월째 발생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세륜시설을 가동해 세륜시설을 통과한 차량에서 물이 묻어 나오지 않게 현장 출입구 쪽에는 부직포를 설치하고 현장 내 살수를 통하여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공사는 사업의 편의성을 위해 괜한 핑계를 대어서는 안 된다.
 
 현행 대기환경보존법에 의하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신고가 된 사업장은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에 관한 기준(제58조제4항 관련)에 의거 싣거나 내리는 장소 주위에 고정식 또는 이동식 물을 뿌리는 시설(살수반경 5m 이상, 수압 3㎏/㎠ 이상)을 설치․운영하여 작업하는 중 다시 흩날리지 아니하도록 할 것과 통행차량의 운행기간 중 공사장 안의 통행도로에는 1일 1회 이상 살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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