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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사토장 부족으로 "게릴라성 사토행위 극성"

아파트단지 앞 공터는 먼저 버리고 가버리면 그만, 안 잡히면 끝~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 주민들이 고스란히 감수하는 실정...행정은?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5/06/23 [13:38]

거제시, 사토장 부족으로 "게릴라성 사토행위 극성"

아파트단지 앞 공터는 먼저 버리고 가버리면 그만, 안 잡히면 끝~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 주민들이 고스란히 감수하는 실정...행정은?

허재현기자 | 입력 : 2015/06/23 [13:38]
▲   공원부지에 여러 운반업체들이 게릴라 방식으로 사토를 처리하고 있는 아파트단지 앞


거제시 관내 대규모 공사현장은 늘어가고 있으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토를 처리 할 곳이 마땅히 없어 사토운반을 맡은 업체들이 버릴만한 장소만 있으면 어디든지 무작정 사토를 버리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관할행정은 민원이 접수되기 전 까지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사토물량은 농지개량행위를 위한 곳으로 처리되고 있으나 장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운반업체들은 게릴라 방식으로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마구잡이로 사토를 처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거제시의 엄중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     버려진 사토에는 폐기물과 철근등 버려서는 안되는 폐기물들이 섞여 있어 처리업체들의 도덕성이 의심된다.


현재 수월동의 e-편한세상아파트 앞 공원부지에 대량의 사토가 불법적으로 버려져 있는 현장이 목격되었으며 사토를 살펴보면 암석을 비롯하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철근 등이 섞여 있어 사토행위를 한 업체를 찾지 못하면 고스란히 행정에서 처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사토를 버리는 과정에서 많은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 피해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건설현장에서 토사를 반출할 때는 세륜 시설을 거치기 때문에 비산먼지 발생이나 토사의 외부 유출로 인한 환경 피해가 감소하지만 농지매립이나 사토장에서는 세륜 시설이 없어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비산먼지 발생 등 환경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    진.출입로에는 차량의 통행이나 조금의 바람이 불기만 하여도 극심한 비산먼지가 일어 나지만 대책은 없다.

이 처럼 신고내용과 다르게 반출된 사토는 현장 인근의 농지조성 또는 성토용이라는 명목으로 농지매립에 사용되고 있으며 어느 날 건축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관할 지자체에서는 공사현장의 부지조성 공정에서 나오는 사토의 불법처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착공 전 업체로부터 현장 상황 및 주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후 사토장과 토질의 종류, 처리용량 등이 상세히 기재된 ‘사토반출계획서’를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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