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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축협 공사현장 폐기물관리, 안전무시 심각

레미콘슬러지 무단투기와 외벽철거자재 마구잡이로 던져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5/05/22 [10:09]

거제축협 공사현장 폐기물관리, 안전무시 심각

레미콘슬러지 무단투기와 외벽철거자재 마구잡이로 던져

허재현기자 | 입력 : 2015/05/22 [10:09]

지난 5월8일 보도된 “거제축협농산물종합유통센타 부실공사 의혹” 공사현장이 폐기물관리와 안전에 손을 놓고 있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공사과정 중에 안전사고가 빈번하여 사망자와 중상자들이 발생하는 현장으로 낙인이 찍혔으나 지금도 공사현장에는 곳곳에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현장주변의 폐기물관리도 소홀하기 짝이 없었다.

외벽에 설치되었던 가설구조물을 철거 하는 과정에서 1층 바닥으로 자재들을 마구잡이로 던지는가 하며 혹시라도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조치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골조공사에 사용되고 남은 레미콘 슬러지는 레미콘회사로 이송하여 처리하든지 현장 내 별도의 슬러지 투기함을 만들어 차후에 폐기물로 처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그대로 버려져 있어 심각한 2차 오염을 일으킬 수가 있지만 폐기물에 대한 관리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다.

폐콘크리트의 주된 구성물질인 시멘트에 함유된 중금속 가운데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6가크롬은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피부염 등을 유발시키며 아토피성 질환을 악화시키며 사람의 장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6가크롬은 견고하게 굳은 콘크리트에서는 방출되지 않지만 마모되거나 부서진 경우 미세분진 속에 다량의 크롬이 함유돼 호흡 시 신체 내로 침투하게 된다. 이토록 인체에 유해한 줄 안다면 최소한 바람에 흩날리지 않도록 방진덮개라도 덮어야 하지만 그마저도 돈이 아까운 모양이다.

공사현장 앞에는 농사를 짓기 위한 논들이 있어 농사를 짓기 위해 농민들이 농사도중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음을 직시하여야 하며 농지로 폐기물들이 유입되지 않게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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