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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아파트공사현장 "환경관리 소홀"

세륜장 슬러지 보관은 규정에 못 미쳐
세륜수는 우수관 통해 하천으로 흘러
도로노면 살수는 미관용일뿐 저감시설은 아냐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5/03/11 [08:50]

포스코건설, 아파트공사현장 "환경관리 소홀"

세륜장 슬러지 보관은 규정에 못 미쳐
세륜수는 우수관 통해 하천으로 흘러
도로노면 살수는 미관용일뿐 저감시설은 아냐

허재현기자 | 입력 : 2015/03/11 [08:50]
▲    세륜슬러지 보관이 규정에도 맞지 않게 보관되고 있어 부적절한 처리가 우려된다.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의 환경관리가 소홀해 2차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현장 진·출입로에 설치된 세륜시설은 미관상으로는 완벽해 보였으나 세륜장에서 발생하는 세륜슬러지와 세륜수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형식적인 환경시설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세륜슬러지는 건설폐기물중 건설오니에 해당하는 폐기물로서 성분검사를 통하여 지정폐기물과 건설오니로 분류를 하고 있으나, 이 현장은 슬러지가 폐기물임을 잊은 채 보관·관리 규정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보관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세륜수 또한 슬러지의 침전을 위하여 응집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방류되는 세륜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저감시설도 없이 현장 밖 하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    공사현장에서 흘러든 세륜수가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외부로 유입된 세륜수는 우수관을 통하여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었으며 응집제의 함양여부에 따라 2차적인 환경오염의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도로노면의 토사유출에 대비해 노면을 살수차로 이용해 세척을 하고 있지만 살수차는 단지 미관용으로 사용될 뿐이지 비산먼지저감시설이 아님을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타 업체의 영향으로 도로가 엉망이지만 지금 현재 모든 잘못이 포스코건설 인양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어 답답하다고 하소연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의 설치가 중요 한게 아니라 관리가 더 중요함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다고 해서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업계 스스로 관련법에서 정해 놓은 규정을 잘 준수한다면 민원발생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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