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죽곡2일반산업단지, 환경오염 ‘사각지대’

25만여㎡ 규모 중 일부만 선 착공 상태
환경·안전은 무시, 구청 관리·감독 ‘부재’
공사자금 조달이 가장 큰 난제로 ‘지적’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1/11/08 [09:53]

창원 죽곡2일반산업단지, 환경오염 ‘사각지대’

25만여㎡ 규모 중 일부만 선 착공 상태
환경·안전은 무시, 구청 관리·감독 ‘부재’
공사자금 조달이 가장 큰 난제로 ‘지적’

허재현기자 | 입력 : 2021/11/08 [09:53]

▲ 죽곡2일반산업단지 공사는 시작됐으나  방진막(가설 울타리) 미설치와 교통안전에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창원 죽곡2일반산업단지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지만, 공사 시작 전 갖추어야 할 환경기초시설을 외면한 채 공사를 벌이고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창원 죽곡2일반산업단지는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산 106 일원에 약 25만여㎡ 규모의 민간개발방식으로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침체와 대표기업 변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죽곡하이테크(주)는 개발 기간을 재연장하고 지난달 14일 착공식을 열고 산단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환경 및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민원 발생의 조짐이 일고 있다.

 

취재진이 진해구청에 확인한 결과 산단 개발을 위해 신청한 비산먼지발생사업 신고서에는 사업구역 전체면적에 대해 방진막(가설 울타리), 살수시설 등을 갖추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장을 둘러본 결과 환경오염 저감시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중장비를 동원한 벌목과 용지정리 작업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는 고스란히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있었다.

 

▲ 중장비를 동원한 벌목과 용지정리 작업에서 비산먼지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저감시설은 전무하다.

 

한편 현장 확인을 한 구청 환경미화과 관계자는 “현재 1차 착공한 부분은 7만여㎡ 규모로 미설치된 가설 울타리는 행정조치 명령을 내려 설치하도록 했으며 살수차와 살수기를 동원해 비산먼지 저감을 신경 쓰도록 주문했다.”라고 했다.


창원시는 죽곡2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에서 현재 토석채취허가를 받은 곳을 제외한 잔여 구간에 대해 2021.12.31.까지 토지확보(보상 또는 동의) 및 토석채취허가를 득해야 한다고 조건 사항을 달았다.

 

또 다수 공동사업시행자로 인한 잦은 시행자 변경 및 의견 불일치 발생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 재구성을 검토하도록 의견을 냈다.

 

이처럼 창원시도 지지부진한 산단 개발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내놓으며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죽곡2일반산업단지는 진해국가산업단지인 케이조선(옛 STX조선소) 인근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일원에 25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4년 말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죽곡하이테크 등 9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입주 예정 업종은 조선기자재, 금속가공 제조업, 기타 기계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일자리 670개가 창출된다고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