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완개발(주), 국도공사현장 폐기물 관리 ‘부실’

폐기물 관리 부재···석면 슬레이트 불법 투기 돼
현장관리자 “치우겠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방치’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1/06/03 [08:49]

태완개발(주), 국도공사현장 폐기물 관리 ‘부실’

폐기물 관리 부재···석면 슬레이트 불법 투기 돼
현장관리자 “치우겠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방치’

허재현기자 | 입력 : 2021/06/03 [08:49]

▲ 임목 폐기물을 비롯해 건설 폐기물이 저감시설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지만 태완개발 측은 손을 놓고 있다.


일부 공사현장의 환경오염과 폐기물 관리 및 처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의 취재 후에도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당국의 지도·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진주국토관리소에서 발주한 국도 5호선 거제 죽전지구 위험도로 개선 공사현장. 시공을 맡은 태완개발(주)은 위험도로 개선 공사 도중 발생한 폐기물을 관련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지 않아 폐기물 관리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환경오염 예방에 소극적이란 여론이다.


지난달 25일 공사현장 옆 바닥에 대량의 임목 폐기물과 폐콘크리트 등이 저감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방치된 상황이 고스란히 목도됐다.

당시 취재진이 현장 관계자에게 부실한 폐기물 관리에 대해 신경 써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10여 일이 지난 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폐기물은 저감시설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태완개발은 폐기물 관리에 손을 놓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 시공업체는 중장비를 동원해 비탈면 흙깎기 공사를 하면서 흔한 살수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았으며 취재진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 혈세로 추진 중인 국책사업 가운데 도로공사 현장에서 기본조차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정작 감독관청인 진주국토관리소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임시야적장에 보관 중인 폐기물에 방진 덮개를 씌우는 등 기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아 형식적 현장관리란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야적장 주변에는 석면 슬레이트가 투기되어 있지만 현장 관계자는 자신들이 버린것이 아니라는 입장만 보였다.

 

임시야적장 주변에는 아직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임목 폐기물이 방치 보관되고 건설폐기물 또한 잔재물이 토사에 섞여 매립될 개연성이 높았다.
설상가상 석면폐기물인 슬레이트가 야적장 주변에 불법 투기되어 있었지만, 현장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 몰래 버린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치우겠다”라고 했지만, 아직도 방치 중으로 확인됐다.

 

현행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 조치에 관한 기준사항의 경우 야적물질을 1일 이상 보관하는 경우 방진 덮개로 덮어야 한다. 야적물질의 최고저장 높이 1/3 이상의 방진벽을 설치하고, 최고저장 높이의 1.25배 이상 방진망(막)을 설치해야 한다. 게다가 야적물질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물을 뿌리는 살수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58조 규정에 따라 공사장 진·출입로, 토사 적치장 등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제반 공사현장의 공정에 적용토록 명시됐지만, 이를 어기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결과적으로 관리·감독 소홀로 폐기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는데도 불구,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강구하지 못해 사후처리 또한 소극적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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