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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현재·미래를 한눈에

코엑스서 '2012 에너지 大展' 226개社 참가… 나흘간 열려

신영수기자 | 기사입력 2012/10/10 [18:50]

녹색·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현재·미래를 한눈에

코엑스서 '2012 에너지 大展' 226개社 참가… 나흘간 열려

신영수기자 | 입력 : 2012/10/10 [18:50]
태양광 발전소에 쓰이는 3㎾(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 기존 스티로폼보다 성능을 8배 향상시킨 진공단열재,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식물 재배기, 폐수를 이용해 온수로 데우는 히트펌프…. 에너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2012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大展)'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은 올해로 32회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최대(最大)의 에너지 종합전시회다.
 
올해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 중심의 '녹색에너지 대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주로 다루는 '신재생에너지 대전'이 함께 진행된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스코에너지 등 226개 업체가 모두 919개 부스를 열었다.
신제품과 R&D(연구개발) 성과물을 전시하는 행사장엔 첫날부터 업계 관계자와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9·15 순환 정전 이후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열려 신재생과 고효율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KD파워가 부스에 설치한 18㎡ 규모의 추적식 태양광 발전설비는 모터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움직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 연구소장은 "250w급 태양광 모듈 12개를 이어붙인 장비"라며 "실제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하는 것으로 고정식보다 효율을 20%가량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     © 환경이슈신문

 
OCI는 스티로폼과 비교해 두께는 8분의 1로 줄인 진공단열재 '에너백'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나윤철 과장은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큰 화재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꽃과 화초들로 꾸며진 에스앤비 인더스트리의 전시부스엔 LED를 이용한 책장 크기의 식물 재배기가 전시됐다.
 
안범섭 바이오사업 본부장은 "상추를 밭에서 기르면 45일 정도 걸리지만, 식물공장을 이용하면 22일로 줄일 수 있다"며 "LED 칩의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식당 등을 중심으로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에어로젤코리아의 영하 200도에서 650도까지 견디는 단열재,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이 가능한 LG전자 조명제어시스템 등도 많은 관객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고효율 가전기기와 조명,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등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뿐 아니라 고효율 에너지절약 기술을 접목시킨 건축 기술과 신소재가 다수 출품됐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전 세계 바이어들과 국내 기업이 만나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녹색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비롯한 각종 세미나와 설명회도 개최된다.
 
'2012 녹색에너지 일자리 엑스포'도 열려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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