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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아주동 용소초등학교 신축공사 ‘봉착’

인근 주민들 대형차량 통행에 민원제기
환경관련시설 미설치로 일부 주민들 반발
거제시,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조치예정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9/08/06 [21:26]

거제 아주동 용소초등학교 신축공사 ‘봉착’

인근 주민들 대형차량 통행에 민원제기
환경관련시설 미설치로 일부 주민들 반발
거제시,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조치예정

허재현기자 | 입력 : 2019/08/06 [21:26]

▲ 용소초등학교 신축공사가 진행중인 현장     © 환경이슈신문


거제시 아주동 산
40-1번지에 초등학교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어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민원해결을 위해 경찰서 및 거제시 등에 민원을 접수하고 강력하게 민원해결을 촉구했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들이 좁은 도로를 많이 통행하고 있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 아주동 용소마을은 2015년 푸르지오 아파트, 2017KCC스위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초등학생수가 계속 증가했으나, 학생들은 1.7km 이상 떨어진 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열악한 통학여건에 따라 마을 내 초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지난 2017년 경상남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에서 아주동 용소마을 초등학교 설립이 적정판정을 받아 통과됐었다.

 

학교 설립과정 중 당초 설립예정지의 경사도가 20도를 초과해 설립 예정지를 변경해 확보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우선으로 반영한 교육청의 설립예정지 변경과 거제시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용소마을 내 적정 위치를 확보해 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었다.

토지보상과 건축공사를 거쳐 2020년 말 개교 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을 경우 개교는 미뤄질 수도 있어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 민원이 접수되자 경찰서에서 출동한 모습     © 환경이슈신문


 민원 발생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일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환경오염 저감시설이 미처 설치되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 빠른 시일 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을 방문한 거제시 환경과 관계자는 현장상황을 살펴본 후 방음벽 및 방진망 미설치로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고 있어 많은 비로 인해 공사현장 토사의 유출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현장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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