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레미콘, 환경·안전관리 ‘나몰라라’ 들통

환경오염 저감시설 고장난채 방치 ‘무용지물’
폐수처리 부실로 해양환경오염 우려성 제기
컨베이어 안전검사 후 철거방치 위험 노출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08:34]

한려레미콘, 환경·안전관리 ‘나몰라라’ 들통

환경오염 저감시설 고장난채 방치 ‘무용지물’
폐수처리 부실로 해양환경오염 우려성 제기
컨베이어 안전검사 후 철거방치 위험 노출

허재현기자 | 입력 : 2019/05/17 [08:34]

▲ 세륜장의 수질은 강알카리로 폐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미세먼지(PM2.5, PM10) 등 환경 취약지의 레미콘 업체들이 연일 환경오염 주범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통영시 광도면 용호리에 위치한 한려레미콘은 현지에 설립된지 어언 30년을 족히 넘긴 환경기업이다.
이 공장의 레미콘 차량들은 세륜시설을 통과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시설은 고장이 난채 사용이 불가한 상태로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현재 간이세륜장에 고여있는 세륜수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고 수질 또한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 있어 수소이온농도지수(PH)측정 결과 수치가 14에 달하는 강알카리로 최악의 수질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공장 관계자는 “폐수는 처리장으로 유입 후 처리하고 있어 별문제가 없다. 그리고 공장 밖으로 유출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의 말과는 다르게 공장 내 폐수가 도로면을 따라 해안가로 배출되는 장면도 목격이 되고 있어 관계자의 말은 신빙성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이 전무하다    

 

 또 레미콘제조에 필요한 골재 및 자재는 비산먼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진덮게를 씌우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바람이 불거나 차량 통행 시에는 비산먼지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추가로 레미콘제조 후 품질측정을 위해 시험한 공시체(일명 물드)는 폐기물로 분류하고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함에도 공장에 불법으로 유용하고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나눠줬다고 말해 폐기물관리의 헛점도 여실히 보여줬다.

 

▲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안전장치를 해체 후 방치하고 있어 안전에 소홀함을 보여줬다   

 

 현재 컨베이어 밸트를 사용중인 모든 시설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점검을 받고 있는 기간이다. 그러나, 이 공장은 벌써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 안전장치를 분해해 한쪽에 방치한 상태로 안전에 소홀함이 나타났다.

 

 이처럼 여러 정황을 확인한 결과, 환경관리와 안전에 있어 소홀함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지만 통영시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로 일단락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지역 건설사업에 기여한 공도 크겠지만,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련법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우량기업이 갖추어야 할 성실경영의 덕목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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