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권병창 기자]세계 최고 높이 634m의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스카이트리(skytree)는 ‘이키’와 ‘미야비’‘노보리’의 조명을 매일같이 바꿔가며 점등된다. 사계절과 행사별 특별조명도 가능해 먼발치로도 이색적인 스카이트리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다. 먼저 기상의 ‘이키’는 타워를 중심기둥으로 비추는데, 이는 스미다강의 물을 표현한 옅은 블루칼라로 장식한다. 힘찬 모습과 에도의 기풍, 당당함이 면면히 이어져 그 위용을 자랑한다. 두 번째는 미의식의 ‘미야비’로 철골의 세세한 구조체를 옷에 비유해 에도무라사키(청보라색)를 테마 칼라로 한 기품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금박처럼 반짝이는 빛은 우아함을 넘어 다양한 메시지를 발산한다. 세 번째의 성황의 ‘노보리’는 예로부터 일본에서 재수가 좋은 색이라고 알려진 귤색을 기조로 설계됐다.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 주변에는 스카이트리 외에도 상업시설, 사무실, 수족관, 플라네타륨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시설로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카이트리내 634무사시(스카이레스토)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는 천하별미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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