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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 도민만족도 우수

지능형 CCTV 150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194개소 설치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20/12/16 [09:47]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 도민만족도 우수

지능형 CCTV 150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194개소 설치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20/12/16 [09:47]


여성·어린이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 취약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이 2년째를 맞아 사업 중반을 경과한 시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셉테드(CPTED)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전역에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 150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194개소를 설치했으며, 이로써 사업 첫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의 누적 설치량은 각각 295, 472개소이다.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는 위급상황 발생 시 동작이나 이상음원을 스스로 감지해 시·군 관제센터로 영상을 송출하고 관제요원이 이를 확인해 경찰에 연락하여 즉각 대응하게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폭력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며, 건물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음성 경고방송이 송출되어 위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경남도가 사업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를 통해 거제시에서는 새벽시간 남성 3명이 자전거 거치대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감지해 경찰이 출동하여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가 있었다. 창녕군에서는 남성들이 상가 앞에 모여 흡연을 하던 중 수명이 1명을 폭행하는 것이 포착되어 경찰이 현장 출동하여 조치하기도 했다.

 

그 외 음주운전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고 도주하는 것을 감지해 음주운전자를 검거하거나 재물을 손괴한 주취자를 포착해 조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예방·검거 사례와 노인이 도로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여 구조한 사례 등 사후 관제위주의 일반형 폐회로티브이(CCTV)와 비교해,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는 위급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범죄예방효과가 확실하게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중화장실 비상벨 작동을 통해 불법촬영범의 범행을 저지하고, 범행 후 도주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화장실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하여 범인을 검거한 사례도 있었다.

 

이런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경찰, 시·군 등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올해 성범죄 발생건수는 2019년 대비 2%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5대 범죄 범인 검거건수는 2%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완료 후인 12월 도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만족도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지능형 폐회로티브이(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의 확대 설치를 희망하거나 범죄예방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80% 이상으로 조사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경찰, 시·군과 협력해 범죄예방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설치된 시설물의 유지관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언제든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에도 시·군과 함께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범죄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시설이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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