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장목 방산탑 정상준공 ‘적신호’

장목마을 주민과 토지주들 공사중단 요청
가스공사 실무진 민원수용 여부 ‘뜨거운 감자’
주민설명회, 공청회 과정서 방산탑 설명 ‘미흡’

환경이슈신문 | 기사입력 2017/10/17 [16:44]

가스공사,장목 방산탑 정상준공 ‘적신호’

장목마을 주민과 토지주들 공사중단 요청
가스공사 실무진 민원수용 여부 ‘뜨거운 감자’
주민설명회, 공청회 과정서 방산탑 설명 ‘미흡’

환경이슈신문 | 입력 : 2017/10/17 [16:44]
▲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나 공사중단 위기에 놓였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방산탑이 포함된 가스차단관리소 설치 과정에서 주민과 주변 토지주들이 격렬히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거제시 장목면 일대의 민원인들은 민가와 농장체험 시설 바로 옆에 위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설이 들어서는 장소는 가스 방출시 대기 흐름을 타고 가스가 빠르게 확산되거나 정체될 수 있는 지형이라며 대형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지난 2002년에는 여주 방산탑 폭발사고가 한국가스공사 여주관리사무소내 가스분출구인 방산탑(일명 벤트스텍)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소동을 빚었다.당시 인근 주택지붕과 농지에 시설물 파편이 날라와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상기했다.

 

사례를 들면서 관리사무소가 들어서면 주민의 안전과 주변 토지의 지가하락 등을 이유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집단행동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에 따르면, 거제~진해 주배관 건설공사중 2공구는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일원에서 장목면 구영리 일원까지 주배관 20.3km(30인치)와 공급관리소 2개소(장목V/S, 율촌B/V)를 건설하는 공사다. 그중 장목V/S는 거제시 장목면 348-1번지 일원에 4,147규모의 가스차단 관리소 설치를 공사 중이다. 제어실과 가스 차단용 밸브시설, 23m 높이의 방산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은 가스배관망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나 설비 및 유지보수공사를 할 때 가스공급을 차단하고 배관내 가스를 대기중으로 배출하는 주요 시설이다. 가스 누출사고의 폭발로 인해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바로 방산탑이라는 특수구조물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도시가스관리소가 들어가는 곳이라면 이 시설물이 당연히 들어서게 마련이지만 주민들과 토지주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때에도 방산탑에 관한 내용은 전혀 듣지 못했으며, 민원인들은 설명회조차 참석하지 못해 가스공사에서 고의적으로 주민들과 지주들을 속인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시공사측 관계자는 관리소가 들어서면 방산탑이 설치되기에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설명 당시 누락된 것 같으며 절대 일부러 속이거나 기만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관리소의 지척에서 체험농장을 운영중인 s대표는 가스관리사무소 인근에 살기가 불안하다. 그리고 체험농장을 운영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농장을 방문하고 있으나 이러한 위험시설이 들어 온다면 체험농장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며, 만약 합당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공사중단을 위해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준공을 1130일로 예정하고 현재 80%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나서자 가스공사와 시공사 측에서는 실무진을 구성하고 민원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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