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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목면 국도5호선 개선공사 ‘도마위’

방호벽 미설치, 설계도서에 누락
감독관은 혈세낭비 운운, 안전 뒷전
철저한 현장파악 후 추가반영 검토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17/07/04 [14:20]

거제 장목면 국도5호선 개선공사 ‘도마위’

방호벽 미설치, 설계도서에 누락
감독관은 혈세낭비 운운, 안전 뒷전
철저한 현장파악 후 추가반영 검토

허재현기자 | 입력 : 2017/07/04 [14:20]


 진주국토관리소가 거제시 장목면의 위험도로 구간을 둘러싼 설계기준 및 지형여건을 고려해 선형개량에 이은 교통환경 개선작업이 공전(空轉)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중인 거제 국도5호선의 위험도로 개선사업 현장에 다량의 차량이 통행을 하는데도 불구, 답보상태를 이루고 있다.심지어, 방호벽을 설치하지 않고 암거를 파쇄하도록 설계마저 잡혀 있어 통행 차량과 지역주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설계변경 검토는 물론 시설보완을 위해 공사가 지연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공사 현장에는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가 하면 날림먼지로 대기오염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데도 관리감독 기관은 미온적인 입장아래 봐주기식 의혹을 낳고 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일원 위험 도로 개선사업을 위해 총 30여억원을 투입, 총연장 1,200m(폭 10m) 공사를 진주시 소재 (주)송악건설사가 수주해 현재 3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공사를 시공하고 있는 (주)송악건설이 주민과 차량통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호벽을 설치하고 공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절개지에서 도로면의 파쇄석으로 인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음에도 행정기관의 탁상행정으로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현지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와 외지인들은 자칫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또는 불상사를 초래할지 모르는 사각지대로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해당 시공사의 경우 공사현장에 설치해야 할 비산먼지 저감시설을 형식적으로 설치해 운용하지 않는것으로 드러나 주먹구구식의 공사진행은 물론 현장내 토사의 성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로 환경오염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호시설’은 도로절토사면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절취 및 암파쇄로 인한 암괴 토석의 도로유입을 차단시키고 차량통행 시 교통안전과 도로폭 확보가 요구되는 구간에 설치되는 가설시설이다.


그러나, 기동취재 결과, 설계도서 제작시 방호시설이 누락돼 있음을 확인한 바 관리감독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공사의 요청에 의해 현재 발주처에서 현장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누락된 방호시설 부분에 대한 현장실사와 추가시설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진주국토관리소의 감독관은 “국민의 혈세를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공사구간이라서 누락된 것 같다”며 혈세란 미명아래 정작 국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떠밀리면서 과연 낭비일 것인가라는 반문은 설득력이 낮은 대목이다.


이에 대해 송악건설의 시공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안전시설이 미흡한 곳은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힌 뒤 "시민의 안전이 위협되는 만큼 모든 안전시설이 갖춰지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시설을 보완후 후속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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