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 화재 이주마을 동대신2동 닥밭골에 방재공원 생겼다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0/05/25 [13:01]

부산시 서구, 화재 이주마을 동대신2동 닥밭골에 방재공원 생겼다

허재현기자 | 입력 : 2020/05/25 [13:01]

[환경이슈신문=허재현기자] 1953년 부산역 대화재 사건으로 형성된 이주마을인 부산 서구 동대신2동 닥밭골마을에 방재공원이 조성돼 관심을 모은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닥밭골 방재공원(동대신동2가 78-63) 에서 공한수 구청장, 구의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닥밭골 방재공원 1호 준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닥밭골, 새바람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국·시·구비 총 100억 원의 재원으로 지난해부터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난위험 비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방재공원 인근 마을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할 뿐 아니라 4m 미만 도로가 전체의 88.2%를 차지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와 응급차의 통행이 어려워 2차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이 일대에서는 지난 5년간 총 9건의 화재가 발생해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구는 이번에 2억여 원을 투입해 방재공원을 조성하고 소화전, 소화기, 모래함, CCTV 등 방재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비치물품 사용법 등을 담은 안내사인을 설치해 주민들이 만약의 경우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파고라, 벤치, 운동기구 등도 갖추어 평소에는 주민쉼터 및 복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이번 방재공원 조성을 계기로 주민소방단을 만들어 소방방재교육을 실시해 재난에 대한 인식과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현장안전교육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닥밭골 재난안전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닥밭골, 새바람’사업 부지 내 여건이 유사한 곳에 방재공원 2호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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