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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저소음 아스콘 포장으로 소음 해결 호평

시, 교육 시설 소음저감 대책에 따른 저소음 포장
빗길 운전 미끄럼 사고율 평소 대비 2.4배 효과
진산아스콘(주), 소음·배수성 SPA, ‘선택 아닌 필수’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08:00]

거제시, 저소음 아스콘 포장으로 소음 해결 호평

시, 교육 시설 소음저감 대책에 따른 저소음 포장
빗길 운전 미끄럼 사고율 평소 대비 2.4배 효과
진산아스콘(주), 소음·배수성 SPA, ‘선택 아닌 필수’

허재현기자 | 입력 : 2022/07/19 [08:00]

  지난 18일 거제지역에 강수량이 80mm를 넘었지만 물고임 현상이 없었다.

 

[환경이슈신문=허재현기자] 최근 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는 가운데 교통량 증가로 인한 차량소음이 악성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 준공을 앞둔 거제시 상문 도시계획도로 구간의 양정초등학교와 상문고등학교의 경우 학습권과 통행권을 보호할 수 있는 도로환경 구축이 절실한바, 일부 구간을 SPA(친환경 저소음 배수성 아스콘) 포장으로 종결했다.

 

화제의 SPA 포장은 배수 능력과 저소음뿐 아니라, 내구성과 경제성까지도 뛰어난 포장기법으로 주목을 받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반도의 이상기후 역시 시나브로 아열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장마철의 국지성 폭우 또한 속출하고 있어 도로의 배수성 문제를 위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는 안전성이 더없이 요구되는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도로와 근접한 주거지역이 많은 만큼 차량소음으로 인한 간접피해로 민원마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수성 문제를 해결하고 소음을 낮춘 저소음 배수성 포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업계의 희소식이다.

 

 

고성군 상리면에 소재한 향토기업 진산아스콘(주)은 현재 배수성 포장에 관한 연구개발(R&D)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환경 벤처기업이다. 

 

진산아스콘(주)의 정현수 대표는 “오랜 기간 아스콘 단일품목만 제조 생산하다 보니 독자적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주지했다. 정 대표는 “내구성을 높이면서 더불어 환경친화적인 도로포장에 대한 열정으로 시행착오 끝에 친환경 기능성 아스콘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SPA 공법’은 우천 시 포장 면에 수막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배수되도록 표층 혼합물의 공극을 20% 정도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운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3~5 DB 이상 낮춰 차별화를 기했다.

 

정 대표는 “특히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점도 개질 아스팔트를 사용해 접착력을 높였다.”라며, “견고하고 입형이 좋은 골재를 혼합해 피로 저항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구성과 접착력을 높임으로써 포트홀과 같은 도로의 변형, 파손을 방지하고 포장면적당 투입물량을 1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공법”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거제시의 관련 부서 담당자 역시, “관내 교육 시설을 고려해 적용한 저소음의 아스콘 포장은 소음저감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라며 효율적인 선택에서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문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시행하는 거성건설 관계자는 “저소음 배수성 아스콘을 시공한 결과,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상당 부분 줄어든 것 같다”라며 “비가 오는 날은 배수성도 좋은 것 같다.”라고 품평했다.

 

또 그는 “소음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되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빗길 미끄러짐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SPA 공법이 널리 보급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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