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곡2일반산업단지, 장마철 풍수 재해 ‘미온적’

토사 유출 및 붕괴 우려···옹벽 설치 허술
재해 방지공사, 토지주 협의 난항으로 중단
창원시, 업체 측에 지속적인 행정조치 강구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2/04/19 [08:43]

죽곡2일반산업단지, 장마철 풍수 재해 ‘미온적’

토사 유출 및 붕괴 우려···옹벽 설치 허술
재해 방지공사, 토지주 협의 난항으로 중단
창원시, 업체 측에 지속적인 행정조치 강구

허재현기자 | 입력 : 2022/04/19 [08:43]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3, 4개월 이후 장마철을 앞둔 가운데 단지 조성 공사가 지지부진한 죽곡2일반산업단지의 풍수 재해의 우려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창원시가 죽곡2일반산업단지와 관련, ‘토석채취 허가구간 외 잔여 구간에 대해 토지확보(보상 또는 동의) 및 토석채취허가를 득하여야 한다.’는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조건을 조속히 이행토록 수차례 요청(공문 및 유선)했다.이와 달리, 산업단지 현장은 토지 권원확보 및 토석채취허가를 득하지 못한 채 승인조건 사항 미이행 상황으로 공사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우수기를 앞두고 집중호우 등 재해 예방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 관계자는 요식절차를 해명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현장을 답사한 결과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로 드러났다.
취재진이 시 담당자에게 “조만간 많은 비가 오는 장마철이 되면 현재 벌목이 이뤄진 산이 민둥산이 되어 토사 유출이나 붕괴가 우려된다.”라고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 경계면에 옹벽을 설치를 해야 하는데 공사가 중단된 것은 토지주하고 협의 중인 거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적인 공정에 대해서 토사 반출이라든지 이런 게 가능한 부분이 아니고 옹벽 설치에 대한 공정만 해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업체 측에서 옹벽을 설치하는 계획이 있어 일단 우수기 재해 방지라든지 기타 사유로 그곳에 옹벽을 먼저 시공을 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일부 공사가 재개된 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토지주와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장마철까지 한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우려된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시 관계자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조치를 별도로 취하라고 구두로 지속해 업체 측에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마다 연중행사처럼 우수기 때 지자체는 위험 개연성이 높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행정조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사전점검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선 배수로 정비실태, 사면 토사유실과 낙석방지망 설치상태 등이 집중적으로 점검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점검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되면 조속히 보완하도록 권고하고, 산업단지 내 배수로 및 축대벽, 석축, 절개지 등 붕괴위험이 예상되는 현장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없는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 죽곡2일반산업단지는 기공식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실수요자들과 이해 관계자들의 불협화음으로 공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실정에 실수요자들은 “유비무환의 사고방지를 위해 정밀하게 검증하고 도사리는 위험인자를 찾아 미리 준비하는 마인드가 절실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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