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태영건설, 양산 사송 1공구 폐기물 관리 ‘낙제‘

폐기물 관리규정 어겨 환경오염 부추겨
자재 관리부실로 ‘국민 혈세 낭비’ 지적

허재현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15:14]

LH·태영건설, 양산 사송 1공구 폐기물 관리 ‘낙제‘

폐기물 관리규정 어겨 환경오염 부추겨
자재 관리부실로 ‘국민 혈세 낭비’ 지적

허재현기자 | 입력 : 2021/11/15 [15:14]

▲ 자재로 쓰여야 할 철근이 녹슨 채 폐기물과 함께 방치되고 있다.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하고 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양산 사송 1공구’ 토목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사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인근 주민에 의해 제기됐다.

 

폐기물을 임시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은 방치된 지 오래되어 보관 기한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
또 보관장소에는 철근을 비롯해 건설자재가 방치되어 고철로 전락했다. 공사에 쓰여야 할 자재가 폐기됨으로써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감독을 맡은 LH 관계자가 그 책무를 저버리고 자재의 관리부실로 손실을 초래했다면 결과적으로 혈세 낭비가 아니냐"며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폐기물 처리책임자는 건설폐기물의 감량화를 도모하고, 건설폐기물을 적정히 처리하기 위하여 발주자의 시방서 등에 기초하여 건설폐기물의 보관·수집·운반·중간처리 및 최종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처리계획검토서를 작성하여 배출자 신고 시 제출해야 한다.

 

또 건설폐기물은 폐기물의 성상별로 분리·보관 및 수집·운반하여야 하며 보관 기간을 지켜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관장소에는 외부로부터 지표수가 흘러 들어가지 아니하도록 주변에 배수로, 차단벽(방진막 등) 등 필요한 조치하여야 한다. 그리고 보관 중인 건설폐기물의 종류·양 및 보관 기간 등을 기재한 표지판을 설치하여야 한다.

 

한편 지난 4월 멸종위기종이자 양산 고유의 야생생물 서식처에 대한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낙동강청은 국토부에 양산 사송지구 공사중지 요청 공문을 보냈고, LH는 지난 5월 공사를 중지했었다.

 

▲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고 있지만 폐기물 관리에 필요한 저감시설은 전무한 상태로 관리부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공사가 재개되자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하천을 개발하는 과정에 생태 블록(시멘트 블록)을 조성하고 있지만, 이 또한 생태계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자연석을 이용한 하천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폐기물 관리 또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상식을 벗어난 건설사의 행태가 개탄스럽다”라고 한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LH 관계자는 “현재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은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철근 등 자재의 관리에 대해선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 또한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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